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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출연진, 무거운 짐 외면 논란에 제작진의 급작스러운 클립 삭제... 무엇이 문제였을까?

striped-note 2024. 10. 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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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BS2 '1박 2일 시즌4'에서 방영된 한 장면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지난 6일 방송된 매너 테스트에서 막내 작가가 무거운 수박을 들고 있는 모습을 출연진이 외면하는 장면이 포착되었고, 이로 인해 일부 출연진에게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고, 결국 제작진은 해당 클립을 삭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진들이 무거운 수박을 양손에 들고 나르는 막내 작가 옆을 지나가는 모습을 관찰하는 매너 테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출연진 중 문세윤을 제외하고는 작가를 돕지 않았습니다. 문세윤은 작가의 짐을 대신 들어주며, "이 무거운 걸 어디까지 들고 가려 하느냐"고 물으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지만, 나머지 출연진들은 작가를 그냥 지나쳤습니다.

 

특히, 이준은 "정말 못 봤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면서도, 만약 봤더라도 "아무렇지 않게 걷는데 그걸 도와주는 게 오히려 좀 그렇지 않나"라는 변명을 덧붙였습니다. 김종민 역시 작가가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모습을 보고도 "본인 건데 내가 들어준다고 하면 오지랖일까 봐"라며 도와주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은 출연진들의 행동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성별을 떠나 무거운 짐을 들고 있으면 도와주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는 의견과 함께, 이준과 김종민의 해명이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방송이 재미를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해도 기본적인 매너를 보여주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해당 클립을 유튜브와 KBS 홈페이지, 포털 사이트에서 모두 삭제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클립 삭제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대응으로 보이지만, 시청자들의 비판을 완전히 잠재우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번 '1박 2일' 매너 테스트 논란은 방송의 재미와 출연진들의 행동이 부딪히며 발생한 사례입니다. 무겁게 다가온 논란에 제작진이 빠르게 클립을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이를 통해 시청자들이 느낀 실망감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 제작진과 출연진이 이러한 비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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