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뜻밖의 방식으로 예술과 손을 잡았어요. 바로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라는 이름의 새로운 아트 파트너십 프로젝트인데요. 그 첫 번째 결과물인 ‘엮음과 짜임’ 전시가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의 특별전으로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전시 공간을 나누는 것을 넘어, 한국 청주, 인도 뉴델리, 영국 맨체스터의 공예 문화가 섬유라는 매개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고 해요. 어떤 도시에서는 산업 혁명의 역사까지 담아내며, 각각의 고유한 섬유 전통이 어우러진 모습이 참 궁금해졌답니다.
전시에는 모두 30여 점의 작품이 등장하는데요, 한국과 인도 예술가 8팀이 리서치 트립을 바탕으로 만든 신작부터, 전통 섬유 작품, 그리고 영국 휘트워스 미술관이 소장한 인도 직물까지 다양한 층위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끕니다. 특히 예술을 통해 ‘기억’, ‘정체성’, ‘연결’이라는 다층적인 주제를 탐색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예술감독과 큐레이터 분들이 말하길, 섬유 공예는 촉각적이고 노동집약적인 특성이 강해서 직접 체험하며 감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멀리 떨어진 지역들이지만, 이렇게 함께 예술을 통해 ‘엮이고 짜임’으로 이어지는 걸 보니 감동이 전해지는 것 같았어요.
또 흥미로운 소식은 이번 전시가 청주에서 시작해, 2026년엔 인도 국립공예박물관, 2026년 하반기엔 영국 휘트워스 미술관에서도 이어진다는 거예요. 정말 섬유로 나눈 이야기가 국경을 넘으며 계속 이어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현대차는 앞으로 10년 동안 초지역 예술 협업을 꾸준히 이어가며, 예술을 통한 동시대적 소통과 통합적인 예술 생태계 확장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하네요. 자동차를 만들던 기업이 예술의 지평을 넓히는 모습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